윤병세 외교, 브뤼셀 테러에 "깊은 애도"…벨기에 대사관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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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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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억지·신속대응 절체절명 과제"…벨기에 대사 "전세계 단합 중요"

외교부 공동취재단·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24일 주한 벨기에대사관을 찾아 조의의 뜻을 표했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오후 급하게 일정을 추가해 서울 용산구의 벨기에 대사관을 방문한 뒤 조문했다.

윤 장관은 조의록에 "많은 무고한 벨기에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공격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공격으로, 한국 정부와 국민은 테러와의 싸움에서 벨기에와 확고히 연대하고 있다"고 작성했다.

이어 윤 장관은 프랑수아 봉탕 벨기에 대사에게 조의를 표했고, 봉탕 대사는 한국의 지지와 위로 표명에 감사를 밝혔다. 봉탕 대사는 "전 세계 수준에서 이(테러)에 맞서 단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테러에 대해 단호하게 국제사회가 대응하고 결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벨기에대사관을 방문해 프랑소와 봉땅 주한 벨기에대사(왼쪽)를 만나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자폭테러에 대해 위로를 건네고 있다.[사진=외교부 홈페이지]


그는 "이제 더이상 누구도 테러리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빈틈(loophole)없이 사전에 (테러를) 억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서 23일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교장관에게도 위로전을 보내 벨기에 국민, 희생자 및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강인함과 용기가 벨기에 국민과 함께하길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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