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200년 전 조선시대 회곽무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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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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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평양에서 200년 전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회곽무덤이 발굴됐다고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이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연구집단이 얼마 전 평양시 삼석구역 광덕리에서 조선 봉건왕조 시기의 회곽무덤을 새로 발굴하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무덤은 직경 3.5m 정도의 무덤 무지(봉분)를 이루고 있었다고 추정되며, 발굴 당시 무덤 무지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흘러내려 그 윤곽이 약간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덤 내부 나무관은 길이 185cm, 너비 58cm, 높이 51cm의 크기였으며, 회곽은 길이 207cm, 너비 80cm, 두께 7~8cm, 깊이 60cm 등이었다.

나무관 안의 무덤 주인 유해로 두개골과 엉덩뼈, 팔다리뼈, 발목뼈, 손목뼈 등이 있었고, 한줄로 땋은 외태머리카락이 썩어 까맣게 된 상태의 비단에 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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