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뇌종양 베트남 소년 위해 치료비 전액 기부…남몰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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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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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영애가 남몰래 선행을 베푼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거진 ‘우먼센스’ 4월호에는 ‘베트남 어린이가 체험한 한류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의 선행으로 베트남 어린이(5)가 새 생명을 얻었다고. 2월 24일 베트남 어린이의 가족은 이영애에게 “당신이 보내준 기부금 덕분에 제 아들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진심 어린 도움 덕분에 한 가족의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고, 이로 인해 당신 또한 평안과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앞서 ‘우먼센스’ 편집장은 지난 1월 뇌종양을 앓고 있던 A군의 사연을 듣게 되었고 고액의 병원비 때문에 힘들어 하는 가족을 보며 고민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이영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애는 “진심으로 돕고 싶다”면서 인편을 통해 3780만 원이라는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을 보내왔다고. 베트남 어린이는 이영애의 기부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이영애는 “조용히 돕고 싶다”며 선행 사실을 밝히는 것을 꺼려했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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