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인니 부통령·러시아 부총리와 면담…경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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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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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 하이난을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이시아 부통령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2016 보아오(博鰲) 포럼 참석 차 중국을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2014년 12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며 우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당국이 관심을 둬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양강국 비전 아래 발전소 증설 등 공공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는데, 세계적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 인도네시아 양국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원활히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지원해나가자"고 말했다.
 

2016년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 하이난을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러시아 측에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 세계경기 침체 등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양국의 경제협력 노력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올해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러 경제기술과학공동위원회를 계기로 개별 경제협력 사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자"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투자 프로젝트 신용평가사인 다공의 꽌 찌엔쫑 회장과도 만났다.

꽌 회장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AIIB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서 한국 정부와 다공의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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