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레바논] 이정협, 인저리 타임때 극적 결승골 1-0 '승'…7G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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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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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레바논 [사진=SBS 중계 영상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슈틸리케호가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로 레바논을 꺾고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챙겼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에서 경기 후반전 종반에 교체 투입된 이정협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표팀은 레바논을 맞아 4-1-4-1을 기본 대형으로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이청용과 기성용, 구자철, 이재성이 2선에 배치됐다.

또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진수와 장현수가 좌우 풀백, 김기희와 곽태휘가 센터백으로 배치됐다. 또 골키퍼는 9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진현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 13분 황의조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또 전반 21분에는 구자철이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메흐디의 손끝에 막혀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전반전에 여러차례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분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 초반 레바논을 거세게 몰아 부친 한국은 후반 9분 김기희가 페널티지역서 시도한 헤딩슛도 골키퍼 메흐디의 선방에 막혔고, 18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골문 앞에서 연결한 볼을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 했지만 이 역시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25분 한국은 황의조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변화를 노렸다. 또 후반 33분에는 구자철 대신 남태희를 투입했고 36분 이재성 대신 석현준을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한국은 후반 38분 한국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문을 빗나가며 번번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후 후반전 인저리타임 48분경 앞서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기성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바논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슈틸리케호는 대표팀 역대 최다인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희택 감독이 세운 한국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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