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키스·모유수유론 감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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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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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루머 확산 방지를 위해 이 질환의 '오해와 진실'이란 자료를 만들어 24일 배포했다

다음은 질본의 배포한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 최대 2년까지 지카바이러스가 전파되는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7일 후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인터넷상에 퍼져 있는 '2년까지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 감염 임신부는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나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가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소두증의 원인은 알코올 섭취나 영양실조, 유해물질 노출 등 다양하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를 유일한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 격리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확진자라도 격리조치는 불필요하다. 공기 전파 사례가 없고 일반적인 접촉이나 입맞춤, 모유 수유로도 전파된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 예방과 치료는 가능한가
지카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지만 모기 방제 작업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지카바이러스에 걸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다.

- 국내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하나
국내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

-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이 된건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은 그 질병의 감염이 일어난 나라를 말한다. 국내 첫 환자는 브라질에서 감염이 된 다음 국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은 아니다.

- 브라질산 음식을 먹으면 감염이 되나
브라질산 닭고기 등 음식으로는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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