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가 미국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투어 ‘KIA 클래식’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오전 8시20분 현재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브리타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1위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2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들어서는 아직 미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2009년 투어에 데뷔한 허미정(하나금융그룹)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허미정은 투어 2승을 기록중이다. 데뷔연도에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롯데)는 2언더파 70타로 최나연(SK텔레콤) 백규정(CJ오쇼핑) 지은희(한화) 이일희(볼빅) 유선영(JDX) 등과 함께 20위권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자격으로 초청받은 박성현(넵스)은 1언더파(버디3 보기2) 71타로 30위권을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1번홀까지 2언더파로 순항중이며, 박인비와 동반플레이중인 장하나(비씨카드)는 이븐파,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도 11번홀까지 이븐파를 각각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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