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센트(0.8%) 내린 배럴당 39.46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센트(0.1%) 오른 배럴당 40.4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WTI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일주일 새 940만 배럴 증가하는 등 시장 예상치보다 늘어났다는 발표에 따라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원유는 통상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달러 이외의 통화를 가진 투자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구성하는 연방은행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 4월 통화결정회의에서 이런 주장들이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달러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0달러(0.2%) 낮아진 온스당 1,221.6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 분위기에다 빠르면 4월중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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