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황교안 총리 재산 21억…총리실 평균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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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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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의 재산은 21억6천여만원, 총리실 고위공무원의 평균 재산은 20억9천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황찬현 감사원장은 10억1천여만원을 신고했고, 감사원 고위공무원의 평균 재산은 10억4천여만원이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2015년 12월 기준으로 황 총리 등 총리실 고위공무원 21명의 재산은 20억9천34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17억7천46만원보다 3억2천여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황 총리는 전년도 법무부장관 시절 신고액인 22억6천500여만원보다 1억여원 줄어든 21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재산은 21억6천여만원, 총리실 고위공무원의 평균 재산은 20억9천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황 총리가 보유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 아파트는 8억8천여만원으로 평가됐고, 부인은 3억4천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LG 3차빌리지(임대보증금 3억1천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본인 명의로 5억6천800여만원의 예금을, 부인 명의로 6억3천여만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었다.

장남과 손녀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추경호 당시 국무조정실장은 전년도보다 7천700여만원 증가한 12억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추 전 실장 부부가 소유한 서울 목동의 아파트는 7억2천800만원, 부인 명의의 서울 도곡동 아파트는 6억9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추 전 실장 부부와 모친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은 3억2천800여만원이었다. 반면에 추 전 실장은 부부 명의로 12억4천100여만원의 채무가 있었다. 오균 국무1차장은 2억9천700만원을 신고, 총리실에서 가장 재산이 적었다.

오 차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3억4천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세종시에 1억8천700만원 상당의 아파트, 4천6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3억1천600여만원의 채무가 있었다.

조경규 국무2차장은 6억5천만원 상당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예금 10억400여만원 등 17억3천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차장 부부는 0.5캐럿짜리 4개, 0.3캐럿짜리 2개, 0.2캐럿짜리 4개 등 다이아몬드 380만원어치를 갖고 있었다.

이련주 국정운영실장은 28억9천700만원 상당의 토지, 40억7천800만원 상당의 건물, 예금 27억8천700만원 등 95억2천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91억2천900만원보다 4억원 가까이 증가한 금액으로, 이 실장의 재산은 총리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1위,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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