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주총 16분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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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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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사진=LG그룹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가 구본무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LG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구 회장은 주총에 불참, 하현회 LG사장이 인사말을 대독했다.

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의 판도가 급격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구조 변화와 경쟁 양상을 정확히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G는 구 회장을 재선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된 김홍기 전무를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초빙교수를 각각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 전무는 앞으로 1년 간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게 되고 구 회장 및 노 변호사, 최 교수는 향후 3년 간 직을 맡는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15억원으로 승인됐다.

주총은 9시 16분에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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