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진영 “서민 경제 일으켜 달라는 국민 요구에 응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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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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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화를 통해 국민통합 이루기 위해 더민주 입당"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진영 의원(왼쪽)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진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서울 용산구)은 25일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서민 경제를 일으켜 달라는 국민의 첫 번째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국민의 첫 번째 요구가 서민이 잘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를 위주로 해서 이번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부위원장의 발언은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다시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또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서민과 중산층, 보통사람들의 경제 주권을 회복하는 선거”로 규정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진 부위원장은 전날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것에 대해 “우리가 산업화를 이룬 뒤에는 민주화를 했고, 민주화를 이룬 뒤에는 반드시 복지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복지화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을 하고 싶어 (더민주에) 입당한 것이며 앞으로도 당에서 그런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정부안 후퇴’에 반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퇴했고, 김 전 부총리는 중도·보수 쪽 경제통으로 꼽힌다. 이는 김 대표가 ‘중도 외연 확장’과 ‘경제 실정론’에 총선 전략의 방점을 찍고, 이를 상징하는 두 인물을 선거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진 부위원장은 “최근 문제가 됐던 기초연금 인상문제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노인 절대 빈곤문제나 노인자살률 등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을 해결하는 것은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그런 어떤 전체적인 복지 차원에서 많은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연금 인상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 “포퓰리즘 문제는 시급성 문제를 가지고 따져야 하는데, 우리나라 노인 빈곤문제는 세계 1위 수준으로 당장 시급한 문제”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 부위원장은 “우리 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며 “(제가) 당을 옮겼기 때문에 지역구 주민들의 아픔과 혼란이 있겠지만, 앞으로 지역 발전이나 정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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