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6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서울시의원 가운데 성중기 의원(새누리·강남1)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성 의원은 131억753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서울시의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는 서울시 고위공직자 142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재산 규모다.
성 의원의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113억원 상당의 건물과 65억원 상당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 6억4438만원의 예금과 1억원 가량의 유가증권도 보유했다.
특히 귀금속과 고가의 보석류를 소유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성 의원은 3800만원 상당의 금 750g과 1억7900만원 상당의 시계 및 루비·사파이어·다이아 등도 가지고 있었다.
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시의원은 126억8191만원을 신고한 이복근(새누리·강북1) 의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이종필 의원(새누리·용산2) 86억8992만원, 김동승 의원(더민주·중랑3) 64억2105만원, 남창진 의원(새누리·송파2) 61억740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억3811만원을, 강감창·김인호 부의장은 각각 11억8865만원, 3억8877만원씩 등을 신고했다.
시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순부채 2억6253만원을 신고한 박호근(더민주·강동4) 의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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