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수익성 악화…지난해 순익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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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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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쌀(논벼) 생산비가 줄었지만 총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해 쌀농사 순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69만1869원으로 전년보다 2만9610원(4.1%) 감소했다.

쌀 생산비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a당 생산비는 2011년(62만8255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당 쌀 생산비는 2만4666원으로 전년보다 2195원(8.2%) 감소했다. 쌀 생산비는 20112년 2만9189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으로 줄었다.

그러나 쌀농사의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았다. 10a당 총수입은 99만3903원으로 전년보다 6만4188원(6.1%) 감소했다.

이는 쌀 판매단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산지 쌀값 20㎏ 가격은 2014년 4만2300원에서 지난해 3만9500원으로 떨어졌다.

생산비보다 총수입이 떨어지는 폭이 더 커 10a당 순수익은 전년대비 3만4578원(10.3%) 감소한 30만2034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10a당 소득도 56만966원으로 전년보다 5만4250원(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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