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총재 “중국 경제 경착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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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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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총재가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나카오 총재는 23일 도쿄시내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충분한 정책수단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환구망이 25일 전했다. 그는 "중국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사용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ADB는 올해 중국경제성장률을 6.7%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카오 총재는 "이달 말 소폭 조정될 것"이라고 말해 하향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나카오 총재는 "중국의 존재감이 큰 상황에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아시아 전체 경기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개혁을 추진중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이 부상하면서 아시아 전체 경제는 부단히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카오 총재는 "ADB는 경기변동에 대한 각국의 노력을 지원하고 인프라 자금수요에 대응해 대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고위급발전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AIIB)과의 협조융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AIIB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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