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용액 든 제품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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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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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식용으로 팔고 있는 은(銀) 용액이 들어있는 제품을 마시지 말라고 25일 당부했다.

은 용액이 현재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제조나 판매가 금지돼 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은 용액 함유 제품을 판매한 인터넷 사이트 27곳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포털 사이트의 키워드 검색 광고도 금지했다.

또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 대행 등의 방식으로 판매된 20개 제품 정보를 관세청에 넘겨 국내로 해당 제품이 들어오지 않도록 통관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식약처는 은 용액 함유 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허위 과대·광고한 판매자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그 결과 '여드름, 에이즈, 맹장염, 갑상선, 전립선암 … 이외에도 많은 효능 사례가 있다 합니다'고 홍보한 인터넷 판매업체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은 용액 함유 제품이나 제조장치 판매 행위를 계속 감독해 관련 제품 유통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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