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김강우, 악역 맞아요? '연민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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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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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에서 열연 펼치고 있는 배우 김강우[사진=MBC '굿미블'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김강우가 '굿미블'에서 공감가는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강우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민선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선재는 자신이 가지지 못 한 것들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가정환경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위축되거나 사랑하는 여인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삼키는 선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앞선 회차에서 민선재는 친부처럼 모시던 이를 해친 뒤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애처롭게 바라봤다. 또 자신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피해가기 위해 변명을 하다 그간 쌓인 설움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면서도 죄책감과 공포감을 떨칠 수 없는 민선재의 여린 내면을 짐작케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점점 더 독해지지만 이로 인해 괴로워하는 민선재는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모성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선재 앞에는 복수를 위해 차지원(이진욱 분)이 나타난 상황. 선재가 지원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디펜딩 매치'를 제대로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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