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이 부산지역 해양플랜트 업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KMI는 지난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에서 “2016 인도네시아 한국해양주간”(“Korea Ocean Week 2016, Indonesia”) 행사를 개최했다.
15~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가스 서밋(Gas Indonesia Summit)의 특별세션으로 '인도네시아 미니 LNG 프로젝트와 발전플랜트 시장'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의 LNG 및 조선·해양플랜트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18~19일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개최한 '한국·인도네시아 해양포럼'은 양국 간 협력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 이루어진 약 2억 5,000만 달러 상당의 LNG 발전설비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부산지역 해양플랜트 업체들에게는 활로 모색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며, 행사에 참석한 아궁 구스완도노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차관이 자국의 LNG 수요 증가추세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미흡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요청하여 향후 추가 수주의 가능성도 높였다.
이번 ‘2016 인도네시아 한국해양주간’을 기획한 KM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위시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NG·해양플랜트 수요를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부산지역 해양플랜트업계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사업으로 연결시킨다면, 저가수주로 인한 적자와 물량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있는 부산, 경남권역의 조선해양 중소기업들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고, 나아가 고용유지 또는 고용증대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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