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선호 씨가 다음달 결혼한다. 상대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 래나 씨로 미국 명문 예일대에 재학중인 재원이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4월 중 양가 가족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혼례를 올린다. 신장이식 수술과 유전병 등으로 현재 서울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황을 감안해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자리만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객이나 주례 등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호 씨 커플은 약 2년 동안 교제해왔으며 최근 이 회장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 두 사람의 결혼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결혼 재촉이 최근 더욱 악화된 건강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아직도 거부반응이 나타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만간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유학을 가 공부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 씨는 현재 CJ제일제당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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