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더민주, ‘경제총선’ 체제 돌입…문재인은 ‘백의종군’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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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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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경제문제에 집중하는 등 ‘경제 총선’ 체제로 빠르게 돌입했다. 이에 따라 ‘백의종군’을 선언한 문재인 전 대표의 역할을 두고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는 25일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선대위를 이른바 ‘경제선거대책위’ 체제로 꾸리기로 하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겨냥한 ‘경제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선대위 구성도 기존 관례대로 전직 대표급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경제이슈를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꾸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민주는 이르면 다음 주 내로 당 지도부를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초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 신분이 된 문재인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대신 선대위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보다는 물밑에서 선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월 27일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를 찾아 중앙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전날에는 손혜원 홍보위원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수도권에서의 첫 선거지원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선대위 참여는 들은 적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다”며 “백의종군하겠다고 앞서 말씀드렸다”는 뜻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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