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은 인공관절수술 공식, 이제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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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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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사람의 무릎관절은 쓰면 쓸수록 소모된다. 때문에 50대 이상의 중년에게서 무릎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연세건우병원 무릎클리닉에서 발표한 임상연구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염 환자의 약 80% 이상이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이라고 한다.

특히 과거 중년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5년간 남성환자가 10만명 이상 급증세를 보여 무릎관절염 환자의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지연에 관한 임상연구를 시행한 박의현 병원장은 “환자들이 가장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무릎관절염의 치료는 인공관절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진단 환자의 70%가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환자들 중 인공관절술을 시행한 환자는 35% 정도로 모두 인공관절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진행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병기가 나뉜다. 모든 환자들이 걱정하는 인공관절은 지팡이나, 보조기, 휠체어 없이는 걷기도 힘든 말기관절염 환자에만 시행한다.” 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무릎관절염은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뉘는데, 초기의 경우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체중조절 만으로도 증상의 호전과 함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그리고 말기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중기의 경우에는 근위경골절골술, 일명 원형교정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초정밀 계측이 가능한 컴퓨터 장비가 도입되어 오차범위 없이 정확한 시행이 가능하며, 환자의 무릎상태와 나이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정렬범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릎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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