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허성무·노회찬 ‘야권 후보 단일화’ 난관…오늘 밤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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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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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성산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관에 부딪쳤다.[사진=노회찬 후보 페이스북]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경남 창원성산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관에 부딪쳤다.

실무자를 내세워 협상을 해 온 양측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여론조사로 29일 오후 5시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냈다.

그러나 25일 두 후보 측은 제각각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양측 모두 단일화 합의 지연 책임을 상대방으로 돌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성무 후보는 실무자 대신 후보끼리 직접 만나 담판을 짓자고 제안했다.

그는 "실무자끼리 지루한 줄다리기 대신 후보자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 측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했다.

여 위원장은 "실무자간 여론조사 세부방안에 대한 합의가 됐는데 허 후보 측이 최종 동의하지 못한다니 유감"이라고 말했다.

실무자간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두 후보는 25일 저녁 직접 만나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기 전인 오는 29일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26~28일 여론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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