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오너는 참석하지 않은 채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과 황 사장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총괄회장과 함께 신항범 롯데제과 중국법인 전무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으며 황 사장과 더불어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전무)이 새로 선임됐다. 이로써 롯데제과 사내이사는 기존 신동빈 회장·김용수 사장과 함께 황각규 사장·민명기 전무 등 4명으로 변경됐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날 주총에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에 속하는 자사 주식에 대한 액면분할도 정식 승인했다. 기존 액면가인 5000원을 10분의 1인 500원으로 쪼개고 총발행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3000만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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