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유도미사일 앞세워 인도 방산시장 ‘정밀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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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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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방위산업전 ‘Defexpo India' 참가, ‘1000억 달러’ 인도 시장 개척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고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디펙스포 인디아(Defexpo India 2016)’에 마련되는 LIG넥스원 부스 조감도.[사진=LIG넥스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넥스원이 주력 분야인 정밀유도무기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인도 국방부 주최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고아(Goa City, India)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디펙스포 인디아(Defexpo India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Defexpo India’는 1997년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는 육·해·공 방산장비 및 무기 시스템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2개국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노려온 LIG넥스원은 2012년부터 3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 국방부와 국방연구개발기구 및 현지 업체 등 주요 획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홍보하고 협력사업 제안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신규 수출 사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4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무기 수입국(56억 달러)인 인도는 자국산 군함·전투기 전력화, 2025년까지 무기 수출 규모 확대(현재의 20배인 30억 달러) 등을 목표로 국방력 증대와 방위산업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 방산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130mm 유도로켓 등 인도 현지 소요가 예상되는 정밀 유도무기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홍승규 LIG넥스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인도와의 방산협력 증진 및 당사의 수출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정밀유도무기의 인도 시장개척을 통해 방산수출 확대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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