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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현대증권 인수전 나섰다…본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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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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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KB금융은 25일 "현대증권 인수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 인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KB금융이 이번에 현대증권을 인수하면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이 점쳐진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이 6227억원이다. 3조2200억(작년 9월말기준)인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하면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한편 이날 KB금융 외에도 한국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등 최소 3곳 이상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다. 다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이를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응찰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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