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날아라 병아리 이종범 "판정단 하려다가 아내 권유로 복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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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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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날아라 병아리'의 정체가 전 야구선수 이종범으로 밝혀져 판정단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날아라 병아리'는 '사랑의 불시착'과의 대결에서 패했고, 가면을 벗자 이종범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김성주는 "출연 제의를 드렸더니 고사하다가 연예인 판정단으로 나오겠다 해놓고 녹화 하루 전날 나오겠다고 얘기하셔서 급하게 바뀌었다"고 말했고, 이종범은 "저쪽 자리(판정단)가면 집사람 말이 김구라 씨 때문에 말을 한 마디도 못한다고 했다. 아내가 만족했을 거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종범은 "저 혼자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른 적이 처음이다. 아무도 이종범인지 몰랐을 것 같다. 떨리기도 했는데 가면의 영향력이 컸다. 즐거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혼저옵서예' 미나, '지구를 지켜라' 강준우, '꽃을 쓴 남자' 김정훈, '날아라 병아리' 이종범이 정체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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