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특허관리권 기반 수익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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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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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K-이노베이션(K-Innovation)의 특허관리권을 기반으로 수익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NHN엔터는 우선 카카오, 라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게임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 권리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먼저 표적으로 삼은 업체는 카카오다. NHN엔터는 지난 24일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 특허 침해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다. 카카오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법정 소송도 불사할 방침이다.

NHN엔터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친구'라는 이름의 개발도구다. 이는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의 게임 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인데, 카카오 게임 서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NHN엔터는 현재 총 770여건에 이르는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는 국내 게임사 중 최다 기록이자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도 코나미, 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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