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5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쯔광거(紫光閣)에서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 중국전략협력실 장원기 사장,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면담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중국측에서는 왕양 부총리와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 날 면담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중국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했으며, 반도체, LCD, 자동차용 전지사업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지난 3월 에버랜드에 도착한 판다 한쌍의 도입 경과를 소개하면서 향후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보아오(博鼇)포럼 기간 중 이재용부회장은 보아오포럼 이사진들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접견했고, 러우친졘(婁勤儉) 산시(陝西) 성장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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