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있듯이 사람과 상품 사이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건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 이것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는 중간에서 그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방송인 최화정씨가 TV홈쇼핑 고객 앞에 나서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CJ오쇼핑은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두터운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최씨를 영입하고 다음달 6일, 라이프스타일 기획 프로그램 ‘최화정 쇼’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씨는 얼리어답터로서 많은 상품들을 사용해본 경험을 살려 고객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상품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메인 진행자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라디오 프로그램 DJ 20년 경력을 살려 고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생한 쇼핑 이야기를 들려주고,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전달해주는 ‘트렌드 세터’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리빙, 인테리어 등 상품들을 주력으로 맡고 있는 12년 경력의 강연희 쇼호스트와 여심을 사로잡는 화려한 입담으로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이민웅 쇼호스트도 최화정 쇼에 함께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4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최화정 쇼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스마트한 3050세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주방, 가전, 침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신규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씨의 영입에는 그녀의 독특한 개성과 캐릭터가 크게 작용했다. 최씨는 평소 개성 있는 소품을 수집해 집안에 배치하고,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가전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등 트렌드에 앞서가는 이로 유명하다. 또한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요리책을 두 권이나 낼 정도로 살림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에서 CJ오쇼핑은 최씨를 일찍부터 진행자로 염두에 두고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CJ오쇼핑 임호섭 방송콘텐츠담당은 “최화정씨는 20년간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해오며 다양한 세대로부터 공감과 신뢰감을 얻고 있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라며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겸비하고 있어 CJ오쇼핑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데다 솔직한 입담을 바탕으로 TV홈쇼핑 고객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원하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최화정씨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CJ오쇼핑의 리빙 카테고리 PD들과 최씨는 최근 3달여에 걸쳐 매주 1~2번 꾸준한 미팅을 가지며 최화정 쇼의 윤곽을 잡아왔다.
최씨는 TV홈쇼핑을 통해 식품과 리빙,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의 구매 경험이 많은 홈쇼핑 마니아로, 홈쇼핑 상품과 구성, 방송 포맷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기획 미팅에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해 최화정 쇼 준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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