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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인재 확보에 지역·성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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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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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인재는 물론 여성, 장애인 채용 등 열린 채용이어가

지난 25일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 서면점에서 열린 '롯데, 부산 잡-카페' 모습. 롯데는 부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잡카페를 열고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월드 등 16개 계열사의 채용 실무담당자가 참여토록했다.[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인재 확보와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다양한 형식의 채용설명회는 물론 지역적 한계로 인해 정보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위한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36개 사이다.

롯데는 구직자의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을 우선하는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이미 2009년부터 직무별 필요역량을 기반으로 한 선발 전형인 '구조화 역량 면접'을 도입했다.

2011년에는 신입공채 선발시 학력제한을 고졸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사진, 수상경력, IT활용능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시키고 있으며, 필요한 직무를 제외하곤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의 약속이기도 하다.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는 신 회장의 서명이 적힌 '정정당당' 서약서가 첫 페이지에 나와있을 정도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공정한 채용 원칙을 알리고 있다.

올해 롯데는 능력있는 구직자들이 정보를 얻지 못해 지원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번 원서접수 기간 동안 정보 제공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방 16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32개 대학에서 최고경영자(CEO)·임원 특강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28개)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5일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 서면점에서 열린 '롯데, 부산 잡-카페'가 대표적이다. 롯데는 부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잡카페를 열고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월드 등 16개 계열사의 채용 실무담당자가 참여토록했다.

롯데는 상담의 질을 높이고자 채용 담당자 별 1회 상담 인원도 5명 안팎으로 제한했다. 

오는 28~30일에는 부산 6개 대학에서 대학별 채용 설명회도 확대 진행한다. 통상 서울에서 진행해 온 그룹공채 면접도 올해에는 부산지역 입사지원자만 따로 모아 부산에서 연다. 그룹 공채와는 별개로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부산지역 인재 채용도 5월 중 추진할 방침이다.

또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유통·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능력 중심 채용 및 열린 채용을 강화하여 역량 있는 청년들이 좀더 쉽게 롯데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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