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보노선 취항으로 청주공항에서는 총9개의 국제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되었으며, 청주공항에 취항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제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7번째 국제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금번 취항하는 닝보노선은 B737-800(183석) 항공기가 투입되며 28일부터 주3회(월,수,금) 운항한다.
닝보는 중국 저장성 동쪽(동남해안 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인구 1000만 명 규모의 대도시다. 이번 직항정기노선의 개설로 양 지역 간에 관광, 비즈니스 등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닝보노선은 그간 이용객 수요는 많았으나 전세기로만 운항된 노선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직항노선 개설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양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취항식에는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언구 도의회 의장,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 이승훈 청주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이번 취항을 축하할 예정이며, 놀이마당 울림(대표 : 구본행)의 식전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39만6700명으로 전년 대비 31.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닝보 정기노선 신규 취항, 동계기간 운휴 국제노선 재운항(홍콩노선 등), 부정기 노선 확대 등으로 이용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 수 250만(’15년 212만)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주기장·계류장 추가 설치, 여객청사 확장, 평행유도로 건설 등 공항인프라 확장을 위한 사업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노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일본 현지를 방문하여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 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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