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8일 시작하는 사전투표, 총선 판도 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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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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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4·13 총선에서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다.

오는 4월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에서 전국 읍·면·동마다 사전투표소 3511곳을 설치해서 운영한다.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같은 해 10·30 재보선과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등 총 세 차례 실시된 바 있다.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로 저조했던 사전투표율은 선관위 홍보 등에 힘입어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전국 단위에서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를 기록했다.

이에 총선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이다. 대체로 50% 안팎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제 시행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새누리당과 이를 견제하기 위한 야권이 수도권 122석을 놓고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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