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국민안전처는 이달 20일부처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재난관리총괄기관장 회의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협력체계 강화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미기간 동안 박인용 장관은 미국의 국토안보부(DHS), 연방재난관리청(FEMA), 해안경비대(USCG), 연방소방국(USFA) 등을 차례로 방문하여 양국간 업무협력과 인적교류 확대 등을 합의하였다.
미 국토안보부(DHS)와는 한·미 양국간 재난안전관리와 대테러 긴급구조 및 교류협력을 위한 ‘대화채널’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과는 국민안전처 공무원을 FEMA에 파견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FEMA 산하 재난관리 교육기관인 연방재난관리교육원(EMI)에도 국민안전처 공무원들이 입교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 해안경비대(USCG)와는 국민안전처 해경간부 후보생들이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OSC 교육과정에 입교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민안전처 항공구조사들도 해안경비대 항공구조학교 훈련과정(18주)에 참여하도록 했다.
조업 중인 한국어선 구조, 불법조업 감시 등 안전처의 북태평양 임무에 관해서는 알래스카 주 USCG 코디악 항공기지와 유류수급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미 연방소방국(USFA)과는 대한민국 소방관의 미 국립소방학교 교육과정에 매년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박인용 장관은 “이미 양자간 협력관계가 구축된 미국과 중국 외에도 러시아, 호주 등과도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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