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로하고, 내달 1일~6월14일 향남 2지구에 설치한 ‘자동클리넷(Automatic–Clean-Netprinciple)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동수거시설이란 진공청소기와 같이 공기압을 이용해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따라 쓰레기를 집하장까지 자동 이송·집하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수거 일에 맞추지 않고 생활쓰레기를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6월 15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시범운영기간에는 음식물과 생활쓰레기를 종전과 같이 종량제봉투를 사용해 자동수거시설에 배출하면 되고, 정상 운영 기간부터는 아파트에서 제공한 선불카드(교통카드 겸용 캐시백 카드)를 이용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비용은 음식물인 경우 무게기준으로 kg당 73원에 수수료가 부과되며, 생활폐기물은 자동투입구 개폐 시 20리터 종량제 봉투 가격이 부과된다.
시는 생활쓰레기 자동수거시설 도입에 따른 주민들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남 2지구 부영주택과 모아엘가 등 총 7개 단지에 홍보 현수막 70개를 게시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했다.
선불카드는 30일부터 무료로 지급되며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단독세대와 상가는 자동수거시설 운영사인 (주)엔백(031-8059-6850)으로 방문수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사업소 자원순환과(031-369-6827, 68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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