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교원 회장은 청년시절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생활이 어려워 1년여 정도 농수산 유통업을 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다시 시험에 도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장 회장은 이후 웅진그룹에 입사해 학습지 영업사원을 했다. 1년여 만에 영업성과가 좋아 지역 본부장까지 승진했다.
장 회장은 당시 주 고객인 어머니들의 교육열과 학습지에 대한 불만 등을 인지하고 1985년도에 본인의 학습지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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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은 교육사업 외에 ‘웰스’ 가전, 호텔레저사업 등으로 확장, 현재 총 직원이 약 3만명에 달한다. 교육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출 1조 클럽에도 진입했다.
김영기 휴롬 회장은 연세대 공학도로 중도에 학업을 멈추고 TV부품 제조업체를 설립했다. 하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업종을 변경해야 했다.
1996년 본인이 직접 개발한 착즙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원액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해외 70여개국에 원액기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에만 50여개의 휴롬 주스카페를 설립하는 등 체인점 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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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의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7/20160327133022828623.jpg)
[이해진 네이버 의장]
2000년 한게임과 합병해 NHN이 탄생했다. 한게임은 초기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고 네이버는 검색 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2011년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출시했고 2013년에는 1조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 의장과 회사 동기다. 김 의장은 삼성SDS 입사 6년 뒤 퇴사해 한게임을 설립했다.
네이버와 합병 후 2007년 9월 네이버 공동대표를 전격 사임했고, 3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톡을 들고 나왔다.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중 1위가 되자 다음과 합병을 결정했다. 그의 주식자산도 1조원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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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7/20160327133039319469.jpg)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석 심플렉스 대표는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무료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제공했다.
2000년 ‘카페24’를 출범, 현재까지 98만개 온라인 쇼핑몰이 카페24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김상훈 전 배달통 대표는 2010년 4월 세계 최초의 배달앱인 '배달통'을 오픈했다. 지금까지 약 2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 업계 최다 인프라를 구축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2002년 스마일게이트 게임회사를 설립, 5년 뒤인 2007년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대박을 터뜨렸다. 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전 세계 회원 수가 5억명에 달한다.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는 모바일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을 2009년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했다. 설립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향후 상장 가치가 1조원으로 평가 받는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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