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고문인 쌍산 김동욱 선생이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인 지난 26일 안 의사를 추모하는 행위예술을 펼쳤다.
쌍산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에 위치한 새마을발상지기념관에서 안 의사의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눈앞의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를 쓰며 안 의사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 구절은 '논어(論語)-헌문편(憲問篇)'에 나오는 말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뒤 여순감옥(旅順監獄)에서 1910년 3월 26일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휘호해 유명해졌다.
한편 쌍산은 "조국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영혼을 기리며 살아가는 참다운 후손이 필요하다"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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