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연체율 소폭 상승… 집단대출 연체율 0.0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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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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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을 보면 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를 기록했다.

1월말 대비 0.03%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말과 비교해서는 0.0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연체율 상승은 2월 들어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8000억원)이 이 기간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1조3000억원)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기업의 대출 연체율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월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한달 전에 비해 0.01%포인트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61%) 역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집단대출 연체율은 0.47%로 1월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권의 전체 원화대출 잔액은 2월말 현재 1363조9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 잔액(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2월말 현재 643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8000억원 늘었다.

1∼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조9000억원)과 비교해 줄었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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