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셀트리온은 27일 자사 바이오복제약의 유럽 지역 판매·마케팅을 담당할 파트너사가 일부 결정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셀트리온 측은 협상을 진행한 회사명을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과거 화이자와의 계약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중인 바이오복제약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트주맙)와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항암제는 해당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만큼 유럽 내 셀트리온 신뢰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향후 유럽 마케팅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종식됐다. 지난해 화이자는 보유하고 있던 두 의약품의 판권을 셀트리온 측에 반환한 바 있다.
허쥬마는 '허셉틴'(로슈)의 바이오시밀러다. 2014년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고 현재 유럽의약품청(EMA)가 승인 심사 중에 있다.
트룩시마는 '리툭산'(로슈)의 바이오시밀러로, 작년 11월 EM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승인 대기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