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산불진화 중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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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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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 전 전북 김제에서 추락한 헬기와 같은 'BO-105S' 기종

27일 오후 4시 55분께 화성에서 산불 진화 중 추락한 헬기 조종사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산불진화에 투입된 민간항공사 소속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63)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헬기 안에는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 헬기는 사고 충격으로 완파됐다. 

추락한 헬기는 오후 4시 4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륙해 산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린 직후 바로 옆으로 고꾸라지듯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세진항공 속이며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무게는 약 2.6t이다. 탑승인원은 2∼3명, 최대항속거리는 575㎞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산불 진화 등에 사용하기 위해 이 헬기를 임차했다.

지난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 헬기 또한 전라북도가 세진항공으로부터 임차한 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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