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빅10' 순위 바뀜에 한전 뜨고ㆍ포스코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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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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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 '빅10' 순위가 바뀌면서 한국전력이 올라서고, 포스코는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시가총액 1위였던 삼성전자가 대장주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삼성전자 우선주와 한국전력 등 2종목은 순위가 크게 뛰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4종목은 10위권내에 계속 자리했지만 순위가 1~4계단씩 뒤로 밀렸다.

2013년 4위를 기록했던 포스코와 기아차(8위), 신한지주(9위) 3종목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거래소는 최근의 시가총액 순위 변화에는 유가 하락세와 K뷰티 열풍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약진한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 시총은 작년 말 대비 17.8% 많은 37조811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런 이유로 2013년에 비해 8계단이나 뛰어오른 2위에 오르며 현대차를 제쳤다.

한국전력은 2014년 9월 삼성동 부지를 현대차그룹에 거액을 받고 넘겼고,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감소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도 10위 안에 집입했고,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국 등 후발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예상되는 포스코는 시가총액 10권권 밖으로 밀려났고, 삼성SDS도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년 말 대비 1.71% 늘었고,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3년 38.35%에서 올해 33.3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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