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자책 로맨스 소설을 이끌어 갈 작가는 누구일까?
전자책 서비스 업체 '티스토어 북스'(Tstore books)가 로맨스 소설 전문 출판사 라떼북과 함께 진행한 '로맨스 소설 공모전' 당선작을 25일 공개했다.
장르소설 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와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10일까지 원고 접수 후, 1차 심사 통과작에 한해 티스토어 북스에 작품을 등록하고 연재를 진행했다. 주최측은 "수상작은 판매실적, 대중성, 소재 참신성,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제르제르 작가의 '이율배반'이 차지했다. '이율배반'은 최근 영화·드라마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사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예상치 못한 반전 여기에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까지 적절히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기승 작가의 '김 비서의 아찔한 나날'과 링고 작가의 '브라더'에 돌아갔다. '김 비서의 아찔한 나날'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오피스 로맨스를 톡톡 튀는 문체로 개성있게 풀어내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브라더'는 ‘이복동생과의 로맨스’ ‘신데렐라 스토리’를 교묘하게 접목하면서도 안정적인 전개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장려상에는 △노예 수집가의 아들(윤보라) △감금(헤논) △사로잡히다(헤윰) 등 3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입상에는 △도발(mightbee) △그림자 꽃(가비야운)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단호박라떼) △어긋난 선택(로윤) △너의 입술에 달아오르고 있어(유리파) 등 5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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