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블락비, '강렬'-'감성' 다 되는 그룹…'몇 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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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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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강렬함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적인 남자로 돌아왔다.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블락비가 새로운 색깔로 갈아입고 리드싱글 ‘몇 년 후에’를 발표했다.

블락비는 28일 0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드싱글 ‘몇 년 후에’를 공개했다. 이 곡은 감성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몇 년 후에’는 이별을 맞이한 순간부터 혼자임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현재, 조심스레 예측되는 미래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감정을 뚜렷한 기승전결로 표현했다.

노래는 전주 없이 곧 바로 후렴부터 시작된다.

“오늘 지나 몇 년 후면 / 시간마저 떠난 후면 / 과연 서로가 각자가 되어 잘 살 수 있을까 / 그리워할 만큼 그리워하고 충분히 아파 보면 / 그땐 그 손 놓아줘야 해”로 이별의 쓸쓸함을 애틋한 보이스로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아가겠지 / 태연한 척 하는 내게 / 다들 속아주고 / 사랑의 부질없음에 대한 얘길 / 지껄여도 남 보기엔 가엾은 놈 / 흔히들 이런 걸 자유나 해방이라 해”의 래핑으로 남자가 이별을 대하는 자세를 덤덤하게 풀어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변신을 선언했다. 특히 감정에 충실하게 표현해 내 블락비 멤버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그간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블락비는 이번 신곡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그간 그룹 자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게 만들었다. 이미 앞서 음악적인 능력을 인정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블락비가 ‘몇 년 후에’를 통해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블락비는 오는 4월 2일과 3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 한 줄 감상평 △

리드싱글이 이 정도면 반칙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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