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늑대소년’ 송중기 바통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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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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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차세대 여심스틸러로 배우 이제훈을 낙점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 비단길·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늑대소년’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조성희 감독. 그는 당시 배우 송중기를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거칠고 야생적인 늑대소년으로 파격 변신 시키며 송중기 신드롬을 만들어낸 조성희 감독은 4년 만에 ‘탐정 홍길동’으로 대세 배우 이제훈과 추리극을 펼칠 예정.

극 중 이제훈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탐정 홍길동으로 변신했다. 그는 매사에 까칠하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지만 사건 해결에는 집요한 면모를 보이며 성공률 99%를 자랑하는 탐정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주로 진지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이제훈은 겁 없고, 정 없고, 친구도 없는 이기적인 캐릭터로 그 동안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제훈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진 까칠한 이제훈의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은 영화가 원하는 ‘홍길동’과 많이 닮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 진중한 태도까지. 그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이제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성희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탐정 홍길동으로 변신한 이제훈의 모습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오는 5월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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