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페이’, 출시 2주 만에 가입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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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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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 가입고객이 출시 2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결제 통합 서비스로 카드나 현금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출시 첫 주 하루 평균 6000명을 시작으로 출시 2주 차에는 하루 1만 명 가까운 고객이 ‘T페이’에 가입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T페이’ 가입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결제도 3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이 기간 ‘T페이’를 이용한 고객들은 T멤버십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제휴처에서 평균 약 25%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T페이’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가입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65%에 달했으며, 이용 금액 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혜택에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가 편의점·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 없는 1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 주로 ‘T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T페이’ 결제 방식 중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핸즈프리’ 사용률이 약 15%에 달해 BLE 기술을 통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이 고객들에게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T페이’는 세븐일레븐·미니스탑·롯데리아·TGIF·아웃백·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1000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뚜레쥬르·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2000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SK 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멤버십 할인 혜택과 연계하고 편리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T페이’ 출시 초기 인기 비결”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달 3일까지 ‘T페이’ 이용 고객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 2배 또는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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