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빅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와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2016년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민간매칭을 통해 총 70억원 규모(정부 3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빅데이터 대형 수요창출을 위해 산업확산 유형을 신설했으며 금융, 제조, 유통·물류, 의료·건강, 통신·미디어, 안전 등 주요업종에 대해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도시범 유형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 등 지능정보를 비롯한 빅데이터 신기술을 적용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종 산업 데이터의 융합, 안전관리 등의 과제를 기획 중이다.
산업확산 유형에서는 산업 생태계내의 공급·수요기업과 연계하고, 동종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ICT 분야 기술혁신을 가속화해서 융합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2013년부터 수행한 이후 △서울시의 심야버스 노선정책 수립 △상권분석 △제조공정 효율화 등 산업 활성화와 AI(조류인플루엔자) 사전예측 등 안전관리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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