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고덕과 삽교, 덕산, 봉산으로 이어지는 서북권 지역 청소년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산군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고덕면 대천리 구(舊)고덕농협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하는 미래센터는 26억원을 투입 2148㎡ 부지에 연면적 122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청소년 시설이 전무한 서북권 지역의 학생들이 방과 후 건정한 여가 활동을 보내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미래센터 건립을 위해 2013년도 농촌지역 지역경관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과 2014년도 청소년 시설확충을 위한 여성가족부 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4월 미래센터 건립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문가와 청소년들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미래센터는 설계단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 구조와 공간구성 등을 적극 반영해 지하 1층은 락밴드실과 노래연습실 및 댄스연습실 등이 꾸며지며 지상 1층의 경우 북카페와 다목적실, 멀티미디어실 등이 만들어지고 지상 2층은 요리프로그램실과 소집회장, 포켓볼장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옥외 시설로 하프농구장과 놀이터, 쉼터 등이 조성된다.
군은 오는 7월 말 준공, 8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예산군청소년복지재단에 위탁 운영토록 하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찾고 배울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센터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과 여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래센터 건립을 위해 공사가 진행 중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청소년들의 잠재된 역량 개발과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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