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문화마을, 벽화거리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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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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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고장인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가 아름다운 변화들로 꾸며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의 거리 곳곳에는 현재 벽화를 그리기 위한 물감과 페인트 통 등이 쌓여 있지만 마을 주민들은 아름다운 벽화로 인해 예술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는 마을을 바라보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기지시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종)의 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벽화그리기 사업에는 벽화거리의 중심 테마인 기지시줄다리기 벽화뿐만 아니라 목욕탕의 목욕벽화, 오토바이 가게의 오토바이 벽화 등 기존 상권과 어울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품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2016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열리는 내달 7일 이전에 완성될 예정이어서 축제 기간 중 기지시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종 추진위원장은 “송악고 학생들과 당진중가족봉사단 등 100여 분의 자원봉사자께서 벽화그리기에 동참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 주민들은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의 전승과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지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송악읍 기시지리 일원에 기지시줄다리기와 연계된 문화마을을 조성해 기지시줄다리기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벽화그리기 사업 외에도 꽃길환경 조성 및 먹거리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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