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 잡아라" 세계 호화크루즈선 잇달아 중국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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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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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팅홍콩 '크리스탈크루즈'등 중국 취항…'퀸메리2호'도 2017년 상하이 기항 운행

[사진=퀸메리2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양대 초호화 크루즈선사가 지난 주말 사이 잇달아 중국 취항을 선언했다. 커져가는 중국 호화 크루즈 관광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

겐팅홍콩 산하 호화크루즈선 크리스탈크루즈가 조만간 중국에 도착하는 데 이어 산하 또 다른 프리미엄 크루즈 브랜드 ‘드림크루즈’가 오는 10월 중국에서 기항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7일 보도했다.

크리스탈크루즈는 초호화급 크루즈 브랜드로 유럽·미국인을 주 고객이다. 지난해 전체 고객의 절반이 미국인이었던 반면 중국인 비중은 2%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이 두 배로 뛴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탈크루즈는 중국 크루즈 관광 잠재 수요가 팽창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중국 항로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세계적인 크루즈 브랜드 카니발그룹은 산하 큐나드크루즈의  고급 여객선 '퀸메리2호'가 오는 2017년 상하이를 기항지로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퀸메리2호 크루즈의 1인당 표값은 최고 3만 위안(약 520만원)에 달하는 고가 호화크루즈선이다.

중국에도 여가·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크루즈 관광객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해 중국 크루즈 곤광객수는 190만명으로 2014년 70만명에서 2.5배 뛰었다. 이에 따른 시장 규모가 45억 위안에 달했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 크루즈 관광객수는 450만명을 돌파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크루즈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중국 크루즈시장에는 로얄캐리비언, 코스타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등 세계적인 크루즈선사들이 진출해있다. 최저 2000위안짜리 크루즈 관광상품이 판을 치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호화 크루즈 관광이 각광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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