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컬쳐, '도리안 그레이'로 창작 뮤지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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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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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씨제스컬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오스카 와일드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초대형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로 재탄생한다.

19세기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로 손꼽히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 조용신 예술감독이 집필한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 2013년 7월 소극장 워크숍을 통해 시범 공연 형태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신선한 소재와 음악으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본 공연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씨제스컬쳐를 통해 본격적인 개막 준비를 시작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이지나 연출의 각색을 통해 더욱 파격적이고 강렬한 초대형 창작 뮤지컬로 거듭났다. 이지나 연출은 특유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원작 소설을 각색하여,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담아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심도 있는 해석과 함께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더해 여느 무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난 워크숍에 이어 이번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작곡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유수의 작품을 담당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2008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작곡가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워크숍 당시 각본을 썼던 조용신 예술감독 역시 이번 제작 과정에서 이지나 연출의 각색을 토대로 새롭게 대극장에 맞는 대본을 완성시켰다. 조용신 작가는 CJ문화재단 아지트대학로 예술감독으로 많은 창작 뮤지컬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2012년 '예그린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한 뮤지컬 '모비딕' 작가 겸 연출가이기도 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선보이며 창작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씨제스컬쳐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모여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9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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