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3.1만세운동 재현 및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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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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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8일 마산면 신장리에서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한관희 서천군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신장 3.1 만세운동’ 재현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장석주 교육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마산면 신장리 장터에서 삼일탑까지 온 거리를 태극기의 물결로 가득 채우며 거리행진을 해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숭고한 모습을 재현하는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삼일탑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기념행사를 열고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함께 삼일절노래 제창, 일제만행 규탄 결의문 낭독에 이어 참배와 헌화를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만세운동 제97주년을 맞는 오늘,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3.1운동 재현 및 기념행사를 통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온몸을 바쳐 독립에 헌신했던 서천인들의 기상과 바른 역사를 후대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신장 3.1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송기면의 주도로 마산 신장 장날에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시작되었으며 일제가 만세운동을 주도한 송기면과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2천 여명의 군중이 경찰출장소를 공격해 파괴하는 등 서천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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