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9일 '연어의 모천'으로 알려진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어린 연어 약 400만마리를 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11월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사육해 4∼6㎝·1g 안팎으로 성장한 개체다.
방류한 연어는 30∼50일간 남대천에서 머물면서 성장한다. 이후 바다로 이동해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4년간 자라고서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다.
해수부는 수산자원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어 등 주요 수산자원 보호에 온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는 취지에서 방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앞으로 연어 방류와 산란장 조성 등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연어 자원관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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